지금 인터넷은 '루저녀'에 대한 여러 글들과 신문기사로 가득하다.
지난주 '미녀들의 수다'라는 프로그램에서 홍익대의 한 여대생이 '180cm 이하 남자들은 loser'라는 표현을 했고 그것이 편집없이 방송 됝되는 일이 벌어졌다. 이것이 방송된 이후 미수다는 다수로부터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는 말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가 줄을 잇고 있다. 14일 연합뉴스 기사를 보면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 따르면 11일 유모(30) 씨가 "키 작은 남자에 대한 비하 발언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KBS를 상대로 1천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한 데 이어 12일 1건, 13일 9건의 제소가 추가로 접수돼 13일까지 총 11건의 손해배상 청구가 언중위에 접수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사태는 점점 심각해 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홍익대의 그 학생을 '루저녀'라고 일컫고, 그 학생에 대한 개인정보를 인터넷에 낱낱이 공개하기 시작했다. 미니홈피와 그 학생이 인터넷에 올렸던 게시물, 예전 사진 등등이 다 공개가 되었다. 심지어는 '루저녀를 학교에서 퇴학 시켜야 된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물론 방송에서 '루저'발언을 한 것은 크게 잘못한 것이다. 또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았다면 그것은 분명히 사과해야 될 일이다.
하지만 그보다 생방송으로 진행된 방송도 아닌데 제작진들이 왜 그 말을 편집을 안했을지가 의문이다. 그 말이 방송되면 현재와 같은 사태가 벌어질 것이라고 예상을 못 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 장면은 편집 하기는 커녕 자막으로 loser를 더 강요했다. 이제와서 미수다 제작진들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겠다며 프로그램 제작진을 교체하겠다고 한다. 그러나 이미 사건은 커질만큼 커져서 수습하기가 어려울 것 같다. 일반인으로서 프로그램에 출연해서 문제가 될만한 발언을 한 여대생과 또 그것을 걸러내지 않은 제작진 모두에게 잘못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