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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29일 이명박 정부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한 명을 특별사면․복권안을 의결했다. 이제까지 유래없는 조치다. 정부는 국가적인 관점에서 이 회장을 특별 사면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평창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서는 이 전 회장의 IOC 위원으로서의 활동이 필요하다는 강력한 청원 때문이라고 했다.
이 전 회장의 원포인트사면은 사면권 남발에 대한 부정적 여론의 부담을 덜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 경제인 사면․복권후보 78명중 77명을 배제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후 이미 세 차례 사면을 단행했다. 재작년 광복절 때에는 경제활성화를 명분으로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회장을 사면하기도 했다.
동계올림픽 유치 경쟁이 시작되는 내년 2월 밴쿠버 IOC총회가 한 달여밖에 남은 시점에서 현재 유지활동을 펼칠 수 있는 위원은 문대성 선수위원뿐이다. 이 전 회장이 사면되지 않으면, IOC 신분을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는 것이 감안된 듯 하다. 또한 사면시기를 연말로 잡은 것 역시, 이 전 회장이 내년 초부터 바로 활동할 수 있게 하려는 조치라고 평가된다. 그러나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원 포인트 사면이 올바른 결정이었는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